제7회 신조선통신사 개인 후기
박진규
이번 활동 중 보고 느낀 점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역사지식과 경험이 연결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이번 제7회 신조선통신사에 참가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어 과거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본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도시, 지역의 조그만 마을까지 구석구석 다니면서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역사는 유적과 유물을 남기고 유적과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이러한 손승철 교수님의 말씀처럼 조선통신사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과거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 있었던 서로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과거의 일본을 보고, 오늘의 일본을 이해하며 미래의 일본과 한국을 그려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단순히 관광이 아닌 문화사절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현지에서 예절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이번 여정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저의 천장이 깨져서 한 층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한 생각의 변화 및 장래 포부
여정동안 방문한 여러 기념관이나 유적지, 절에 조선통신사의 행렬도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당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조선과 일본의 평화, 신의를 통하여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그림 너머로 느껴졌습니다. 신조선통신사의 여정동안 함께 해주신 손승철 교수님께서 역사는 점과 선, 면의 스토리텔링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표현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다르게 비유하자면, 저는 앞으로 점과 선, 면의 조합으로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것과 같이 우호관계로 돈독히 다져진 한일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이 일본을 좋아하는 각각의 사람들이라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선이 되어서, 하나의 면이 되는 조합으로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청견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원나잇 크루즈에 대한 그림을 보았습니다. 당시 조선통신사들은 배에 올라 멀리 있는 후지산과 청견사의 절경을 감상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서 통신사들은 감탄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평화를 원하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외국으로 나가서 시야를 넓히게 해주고 이동 간 발생할 수 있는 걱정과 우려 대신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고, 옛날부터 비행기와 공항을 좋아했기 때문에 항공사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운송수단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통신사들은 걱정과 우려를, 또 행복과 즐거움을 느꼈
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야기와 그림, 장소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이동을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고 싶다는 꿈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마음도 설레게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굳이 항공사와 공항이 아니더라도, 저는 일본과 한국을 움직이며 앞으로 우호관계로 돈독히 다져진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좋았던 부분
첫 번째로,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뒤따라 가는 데 있어서 금액적인 부담이 적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해 자주 다니지만 이렇게 프로그램을 통해 가게 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금전적인 부담이 적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과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알지 못 했던 분야와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역사탐방이 아닌 신조선통신사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고, 긴키대 학생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참가자들과 같이 대사관 발표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며 생각을 나누고 느낀 점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만 목적지까지 가기에는 버겁지만, 날개를 펴고 바람에 몸을 맡기면 힘이 들
지 않습니다. 조선일보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의 바람을 타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저의 진로와 꿈을 한층 더 쉽고 유익하게 나아가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개선했으면 더 좋았을 점
첫 번째로, 탐방 일정을 조금만 여유있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여정동안 괜찮았지만 몇몇 인원들이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몸의 컨디션이나 기초체력이 다 다르다보니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선발과정에 있어서 서류전형 뿐만 아니라 면접도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하는 것보다 시간적으로 더 소요되겠지만, 수준높고 질 좋은 탐방과 대사관 발표의 퀄리티를 위해 선발과정에서 간단하게나마 비대면 면접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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