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新조선통신사의 8박 9일의 여정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국제경영전공 함상훈
학부에서 일본어와 경영회계학을 복수전공하여 졸업한 후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을 때 경영학을 선택한 이후 일본은 잠시나마 내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었다. 하지만 청년新조선통신사에 참가한 이후 일본에 대한 시각이 변화함과 동시에 일본에 대한 열정도 되살아나기 시작하였다.
8박 9일 간의 여정을 통해 나는 과거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길을 따라 부산에서 시작하여 도쿄까지 그들이 지나온 길을 따라가며 새로운 의미로서의 21세기 조선통신사가 된 기분이었다. 우리는 부산에서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에 도착한 후 버스와 신칸센을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당시 조선통신사는 도보로 이동하거나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음에도 국서를 전달하는 조선통신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여행으로 일본의 관광지는 다닐 수 있지만, 의미를 부여하고 여행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나 우리가 지나온 탐방지는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8박 9일 간 너무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 지금까지도 여운이 가시질 않고 있다.
기억에 남는 탐방지는 소동 김한중의 묘가 있는 치쿠린지(竹林寺)가 가장 생각에 남는다. 병에 걸린 소동 김한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에 두고 온 두 명의 자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新조선통신사의 일원으로서 타국에서 병으로 죽은 김한중이 시간이 흘러 새로운 의미로 조선통신사로 온 우리를 보고 반갑게 웃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여정을 마친 나는 아메노모리 호슈의 마음으로 한일 관계 발전에 있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8박 9일 간의 제6회 청년新조선통신사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과 손승철 교수님의 버스 대학, 탐방지 설명 등을 통해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명강의를 들은 것 같아서 한 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크다. 8박 9일의 여정을 통해 더욱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보니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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