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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조선통신사

참가후기

우선 이번 일정을 마련해주신 조선일보사와 주일본한국대사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이번 여정에 나서기 앞서 조선통신사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조선통신사에 대한 인식과 조금 달랐습니다

조선통신사 사절단이 양국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했다고는 하지만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장관을 찾아가는만큼 조공의 느낌이 크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통신사가 왔을 때 그들을 진심으로 반겼던 기록과 행렬의 흔적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유적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많은 노력들, 그리고 본국에 가족을 두고 안타깝게 돌아가신 소동 김한중을 기리는 묘 등을 보면서 단순히 일방적인 조공이 아니라 서로 진정한 문화교류를 했던 것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한해의 1/4 가량 되는 예산을 통신사를 맞이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점 또한 일본 측에서 통신사를 맞이하는데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조선통신사의 발자취와 역사적 의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9일간의 여정은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손승철 교수님과 일정을 끝까지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가이드님, 그리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신 조선일보사측의 관계자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여정에서 함께 만나 알게 된 형, 누나, 동생들 또한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으로 남았기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다녀온 조선통신사의 흔적은 마치 과거에 사절단이 그러했듯, 우리에게도 평화의 관계를 맺어나가도록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선조들의 발자취를 보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이루기 위해 힘쓰자고 생각했던 마음을 계속해서 지닌 채 신조선통신사의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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