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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조선통신사

참가후기

<조선통신사의 여로를 순례하며>

 

신조선통신사 김수현

 

먼저 한일간 역사탐방기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주최해주신 윤덕민 주일본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무탈하고 건강히 이번 신조선통신사 여로를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손승철교수님,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의 유영진 선생님과 김지원 선생님, 조선일보 관계자분들, 주일한국대사관 우채아님, 배혜원 가이드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신조선통신사를 통해 옛 조선통신사들의 일본 여정을 순례할 수 있어, 매일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하고 행복했습니다. 도일 전 신조선통신사 홈페이지의 탐방지 소개 항목을 보면서 여로를 그리곤 했습니다. 아카마신궁에서 시모노세키 조약을 맺은 청일강화기념관, 영화 <이 세상의 한구석에>의 배경이 되었던 원폭투하지인 히로시마와 그 피해자들을 묵념하는 히로시마 평화공원, 원폭으로 인해 생명을 다했던 대한제국의 이우 왕자, 바다가 아름다웠던 구레 시를 떠나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따라 하코네와 시가현을 유행하고 일본 산업의 중심지인 오사카와 교토, 도쿄를 경유하고 대사관에서 이번 여로를 수료하기까지 매일이 배움의 날이었습니다.

 

 

 

 

이번 신조선통신사 프로그램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혜택 덕분에 전국구로 다양한 지역에서,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의사도 있어서 마음 놓고 아파도 되는 기행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었죠. 저는 함께 연구원에서 동고동락하며 수학했던 친구들과 함께 이번 역사탐방기행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늘 회사 출퇴근에 쫓겨 오래 보기 어려웠던 친구 얼굴을 오랫동안 보며 잠버릇까지 알게 될 정도로 가까이 지내다니,

조선통신사의 여로를 따라가는 것 또한 특별하지만 동기들과 끈끈한 정이 생기는 것 또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편 교수님께서 여로를 함께하는 동기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셔서, 역사탐방지에서 해당 장소에 얽혀 있는 사연이나 역사에 관한 설명은 물론,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고민과 삶의 방향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상담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했던 성품을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무사히 수료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들과 동기 분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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