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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조선통신사

탐방지 소개

 

  세키쇼란 일종의 검문소로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관리·감시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에도시대에 막부는 전국 50여 곳에 세키쇼(關所)를 설치하였다. 세키쇼의 수를 53개소라고 하는 사료도 있지만, 설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코네 세키쇼는 외지에서 에도에 철포가 반입되는 것을 막고, 또 에도에서 지방으로 여자가 나가는 것('이리텟포니데이온나'(入り鐵砲に出女))을 특별히 감시하는 일을 하였다. 즉 쇼군이 있는 에도로 철포가 들어가는 것과 인질이었던 영주의 처자가 몰래 빠져나가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했던 검문소였다.

  하코네 세키쇼 앞에는 이곳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규칙을 간판으로 세워놓았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ㅡ 세키쇼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모자와 두건을 모두 벗어야 함.

ㅡ 가마를 타고 출입하는 사람은 문을 열어 놓고 통과해야 함.

ㅡ 세키쇼에서 밖으로 나가는 여자는 증명서를 보여주어야 함.

    가마를 타고 가는 여자는 세키쇼의 여자의 검문을 받을 것.

ㅡ 환자나 죽은 사람의 시신도 증명서 없이는 통과할 수 없음.

ㅡ 당상(堂上)의 사람이나 여러 다이묘, 귀족 등 누구를 막론하고 사전에 통행을 알려와야 하고, 당일에는 통행할 수 없음.

 

  특히 의심스러운 여성이 있는 경우, '히토미온나(人見女)'라는 노파가 밀실로 데려가 옷을 벗기고 몸을 수색하는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세키쇼자료관에 전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료관 안에는 통과 절차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이나 그것을 위반했을 경우, 구금하여 고문하는 고문기구까지 전시해 놓고 있었다. 고문기구와 고문 모습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잔인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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