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新)조선통신사란?
조선일보사는 외교부(주일본한국대사관)와 함께 <제7회 청년 新조선통신사 - 통신사의 길을 따라서'>를 올해 6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합니다.
한일 양국은 2017년 11월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으로 등재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지하시는 대로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후 두 나라의 불신과 반목이 극에 달했던 때 친선과 평화를 상징했던 공식 외교 사절이었으며, 한일 교류 역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사와 외교부(주일본한국대사관)는 우리 선조들의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면서 오늘날 우리가 맞는 새로운 한일 관계를 모색하고자 <대학생 신(新)조선통신사>를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3년부터는 대학생이 아니라 청년(만 20세~35세)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였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후 전란의 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당시 조선.
그 현실 밖으로 떠나온 조선통신사 일행은 일본의 정비된 도시 환경과 풍요로운 국민 생활상을 목격하면서 어떤 생각에 잠겼을까요?
왜란이 남긴 부정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문화적으로도 뒤떨어진 3류 국가라 생각했던 일본의 실력을 생생히 확인하면서, 통신사 일행은 많은 반성과 회한에 잠겼을 것입니다.
2024년 제7회 청년 신(新)조선통신사는 부산에서 출발, 시모노세키-히로시마-후쿠야마-오사카-교토-나고야-시즈오카-하코네-도쿄 등지의 조선통신사 유적지를 인솔교수와 함께 답사합니다.
대한민국 대학생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통신사들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고 기억하려는 이웃나라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韓日 양국이 지향해나가야 할 '평화와 선린우호'의 정신도 되새길 것입니다.
이번 기회가 참가자 여러분의 발전과 양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