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남서 방향으로 약 3천km에 걸쳐 길게 자리한 섬나라. 혼슈(本州), 규슈(九州), 시코쿠(四国), 홋카이도(北海道) 등 4개의 주요 섬과 4천개 이상의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일본 열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층이 불안정한 지역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활화산만 해도 약 67개다. 전국토의 80%가 산지인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발 3776m인 후지산(富士山)이다. 1707년 마지막으로 용암을 분출한 뒤 오랜 휴면 상태에 있다.
일본의 행정구역은 1도(都, 東京都), 1도(道, 北海道), 2부(府, 大阪府/京都府), 43개의 현(縣)으로 나뉘어 있다.
2016년 일본 총인구는 약 1억 2710만 3388명이며 2016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4조 7303억 달러로, 한국의 약 3.5배 규모다.
일본의 주요 도시
도쿄(東京)
일본의 수도. 면적 2,187㎢에 2016년 현재 인구는 약 1,350만 명이다.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이 일어나고 다음 해인 1869년에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로 천도를 하면서 그 때까지의 수도였던 ‘교토(京都)의 동쪽에 있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도쿄라고 지었다.
도쿄는 북위 35.6도(우리나라의 대구와 비슷)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과 달리 평야지역이기 때문에 맑은 날에는 100km 떨어진 후지산이 보이기도 한다.
오사카(大阪)
오사카는 오사카시와 주변의 시들을 묶어서 오사카지역 전체를 오사카부(大阪府)라고 한다. 일본의 행정구역 중에 부(府)를 쓰는 곳은 오사카 외에 교토부(京都府)가 있다.
오사카부에는 오사카시, 사카이(坂井)시, 히가시오사카(東大阪)시 등 많은 시가 있는데, 오사카시만의 인구는 약 266만 명으로, 예전에는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였으나 최근에는 요코하마(横浜)에 밀려 세 번째가 되었다.
교토(京都)
일본의 행정구역상 교토부(京都府)라고 하며,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교토는 교토시(京都市)를 말한다. 교토부는 전체면적이 4,612㎢이며 전체인구는 약 260만 명이고, 교토시 인구는 약 147만 명 정도다. 794년 헤이안쿄(平安京)로 조성되어 400년간에 걸쳐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에 국정의 중심지로 번영하였으나, 막부정치의 시작과 더불어 정치적 기능을 상실했고 에도 시대(江戶時代)에는 정치의 중심이 도쿄로 옮겨짐에 따라 형식상의 수도로 전락했다.
왕궁인 교토 고쇼(京都御所)와 도쿠가와가(德川家)의 재경거관(在京居館)인 니조성(二條城)을 비롯해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니시혼간지(西本願寺), 도지(東寺), 고류지(廣隆寺), 기요 미즈테라(淸水寺), 헤이안 신궁(平安神宮) 등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 신사가 2,000여 개 남아 있다.